블랙 스완(Black Swan), 그레이 스완(Gray Swan), 화이트 스완(White Swan)
블랙 스완(Black Swan), 그레이 스완(Gray Swan), 화이트 스완(White Swan)
블랙스완(Black Swan)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해 큰 충격에 빠뜨리게 할 수 있는 사건을 말한다.
1790년 영국 박물학자 존 레이섬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검은 백조가 학계에 보고된 것을 보고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발생해 명명한 단어다.
이후, 니콜라스 탈레브 미국 뉴욕대 교수의 저서 ‘블랙스완(Black Swan)’을 통해 널리 퍼졌다.
경제학에서도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블랙스완이라 통칭하기 시작하였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Default>>의 배경이 되는 1998년 IMF사태
영화 <<빅쇼트(Big Short)>>의 배경이 되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리먼사태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한편, 그레이 스완(Gray Swan)은 예측 가능하지만 해결책이 없어 속수무책인 악재를 일컫는다.
그레이 스완은 경제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주고 각종 경제지표의 상승동력을 제한한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스완(White Swan)은 예측도 가능하고 해결책도 있는 악재를 말한다.
예측이 가능한 반복적 특성 때문에 대처가 쉽다고 생각하지만, 거만함과 게으름으로 대응한다면 다른 위기들과 다를바 없는 무서운 사건이다.
백조(白鳥)는 하얘야 한다.
뜻이 '하얀 새'이기 때문이다.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라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그냥 스완(Swan)과 같은 말이다.
'하얀 백조'는 '하얀'과 '백(白)'의 뜻이 중복된 단어이다.
비슷한 단어로 '집 가(家)'와 '집'의 뜻이 중복되는 종가집이 있다.
그러나 백조는 단어 뜻의 중복이 두려워 하얀색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블랙 스완은 흑조 또는 순 우리말로 검은 고니로 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단어에 숨겨진 뜻은 어마무시하다.
위에서 든 일례로, 대한민국 IMF사태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의 예상치 못한 사건을 블랙 스완(Black Swan)이라 한다.
그리고 오사마 빈라덴이 주측이 되어 저지른 9·11테러 또한 블랙 스완의 예이다.
블랙 스완은 거의 대다수가 예상하지 못했지만 엄청나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이 다가와서 대응하기 힘든 사건이다.
한편, 그레이 스완(Gray Swan)은 예견된 충격이기에 블랙 스완보다 일시적 충격을 덜하다.
2014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2015년에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10가지 그레이 스완을 선정했다.
-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정책실수
- 국제유가 급등
- 유럽 재정위기 재발
- 사이버전쟁 확산
- 유동성 고갈,
- 신흥시장 위기
- 지정학적 불안
- 에볼라 재확산
- 테러공포
- 중일영토 분쟁
다행히 큰 위기는 없었고, 위기설만 난무하던 해였지만 그레이 스완에 의해 경제 지표 상승은 부진했다.
그리고 10가지 그레이 스완 중 하나라도 확산되었다면, 알면서도 마땅한 대응 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9년은 10년 주기 경제위기설과 통화팽창에 의한 거품, 신용주기 위험 등 해결되지 않은 악재들이 쏟아져 나올 '그레이 스완'이 넘쳐나는 해이다.
인플레이션, 부채 돌려 막기, 연금 고갈 등 예측은 가능하지만 여태 쌓아온 버블이 터지면서 손쓸 수 없는 상태라 생각되기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블랙스완과 그레이스완은 사고의 전환에는 도움이 되지만, 실익이 없는 사고의 전환은 충격만 남길 수 있다.
하얀 백조를 보는 것이 사람 마음에 안정을 준다.
그래서 백조는 하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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