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와 ETN은 무엇인가?

Posted by
2019. 1. 17. 22:45 경제\금융/경제 용어
ETF, ETN

ETF(Exchange Traded Fund) : 자산운용사(주로 증권회사)가 자산을 운용하여 지수수익률을 추적하는 집합투자증권(펀드)  

ETN(Exchange Traded Note) : 증권회사가 자기신용으로 지수수익률을 보장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 * 만기有 


상장 및 상장관리, 퇴출, 공시 등에서 여러 조건에서 ETF와 ETN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알아야될 유사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거래의 편의성, 신용위험(안전성), 거래종목 ,추적 오차율, 배당의 유무, 만기의 유무 정도이다. 


거래의 편의성 

ETF와 ETN은 둘 다 일반 주식처럼 거래신청만 한다면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상품이다. 

HTS(Home Trading System)이나 MTS(Mobile Trading System)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수금을 입금하여 매매하면 된다. 

게다가 거래세(0.3%)가 없고 운용수수료만 지불하면 되기에 단기 차익 거래를 하는데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신용위험(안전성)

ETF와 ETN의 가장 큰 차이는 신용위험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ETF와 ETN의 자금 출처는 자산운용사 또는 증권회사의 운용자금이냐 신용이냐로 구분된다. 

그러니까 ETF는 상장폐지가 되어도 운용된 자금이 있기 때문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ETN은 투자자가 증권회사에 돈을 빌려줘서(신용) 상품을 운용하게 하는 방법으로 상장폐지 시에 돌려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 이 위험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는 일반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ETN을 운용하는 증권사가 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망하더라도 누군가는 인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TF와 ETN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ETN의 투자 리스크가 ETF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거래종목 

ETF와 ETN은 등록에 대한 법적 제약 정도가 다르다. 

간단하게 말하면, ETN이 ETF보다 약한 제제를 받는다. 

그래서 ETN을 통해 ETF보다 많은 종목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금, 은, 원유와 같은 원자재가 대표적인 ETN 상품이다. 

다만, 거래종목이 많고 위험한 ETN보다 거래종목은 적어도 안전한 대부분의 ETF 상품이 거래량이 더 많아 거래하기는 더 쉽다. 


추적오차율

위에서 정의했듯이 ETF는 자산을 운용하여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이다. 

그 말은 지수가 움직이고 난 후에 해당 상품이 지수를 추적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간에 따라 추적오차율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KOSPI200은 1포인트가 올랐는데 연계된 ETF는 시간에 따라 0.9포인트만 반영되어 거래될 수 있다. 

반면, ETN은 증권사가 해당 기초자산의 포트폴리오 대로 운용하기 때문에 추적오차율이 없다. 


배당

결론부터 말하면, ETF는 배당이 있고 ETN은 배당이 없다. 

주식에는 배당락이라는 것이 있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잃어버리는 날이다. 

주로 이날에 배당예상률에 따라 주식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자산의 연동성 유지 등의 목적으로 ETF도 배당을 준다. 

그러나 ETN은 배당이 없다. 


만기 

ETF는 만기가 없다. 

그래서 지수와 연동된 주식이라고 생각하고 거래하면 편하다. 

반면, ETN은 만기가 있다. 

그래서 만기가 도래하기 전 특정조건에 따른 중도상환을 하거나 만기가 되었을 때 만기상환을 하여야 한다. 

즉, 기간에 따른 상환, 환매 등의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요소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ETN보다 ETF가 거래하기에 복잡한 요소가 덜하다. 

또한, 안전성도 ETF가 뛰어나고 거래량도 많아 원하는 가격대가 오면 매매할 수 있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ETF는 시장의 범위가 한정적이고 변동성도 제한적이다. 

그렇기에 개략적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많은 종목의 커버를 감당할 수 있다면 ETN도 추천할 만하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ETN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